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이 직원들과 노사화합을 다짐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오응환)은 5월 21일, 오응환 이사장 취임 이후 첫 노사 협의회 회의를 갖고 10개 항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북 무주에 위치한 태권도원 TPF 이사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노사 협의회는 근로자 대표인 노철수 차장과 사측 대표인 오응환 이사장 등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사 합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TPF와 태권도원 발전을 위해 청렴과 공직 윤리 강화, 관행 철폐, 소통 활성화 등 새로운 TPF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철수 근로자 대표는 “TPF 노사는 외부의 불공정한 청탁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흔들림 없이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태권도와 TPF 그리고 태권도원 발전을 저해하거나 훼손시키는 어떠한 시도도 노사는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임 이사장 취임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동시에 TPF가 안팎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고 구성원 모두가 높은 수준의 책임감과 준법정신 등 공직자 윤리를 갖도록 사측과 함께 적극 협력하갰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오응환 이사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노와 사는 TPF 발전에 있어 혼연일체가 되고, 특히 노사화합의 성공적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비롯해 업무 추진에 있어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이사장을 믿고 함께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10개 항의 공동 결의문에는 ▲태권도진흥재단 임직원은 공직자로서 청렴한 자세로 업무에 임한다 ▲모든 업무를 법률과 원칙, 기준에 따라 처리한다 ▲비윤리적·부도덕한 행동을 일체하지 않는다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등 잘못된 관행 철폐와 협력에 관한 실천의지를 담았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