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는 '2021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됐다.

‘2021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품새, 중등부)’가 5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종별선수권은 신인등용문으로서 선수등록을 마쳤지만, 전국대회 입상경력이 없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품새와 중등부 겨루기는 올해 첫 대회인만큼 그동안 대회에 목말라 있던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종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겸해 개최됐으며, 품새 부문에 초, 중, 고등, 대학, 일반부에 걸쳐 1,431명이 겨루기 부문에는 남중 1, 2, 3학년, 여중 1, 2, 3학년부에 걸쳐 1,412명이 참가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는 품새 대회가 진행됐다.

품새 개인부문은 초, 중, 고등부와 대학 1, 2부, 금강 1, 2부, 태백 1, 2부, 지태 1, 2부, 천권부, 한수부로 연령이 구분되어 진행됐으며, 단체부문과 복식부문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성인부, 장년부로 구분되어 치러졌다.

종별품새선수권은 자유품새 부문도 도입됐다. 중등부와 고등부, 일반부(대학부 포함)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이번 대회 주최측인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양진방)과 주관측인 경상북도태권도협회(회장 이성우)는 품새와 겨루기에 걸쳐 3,000여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과 감염의 안전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를 기준으로 경기장 출입 72시간 이내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음성결과를 제출토록 했으며, 출입자 관리를 위한 비표 발급, 2시간 단위 실내외 방역을 통해 방역체계를 갖추고 대회를 진행했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와 관련해 외부에서 대기할 때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참가 팀별 몽골텐트를 마련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한 채 개방된 공간에서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 중등부 겨루기에서는 삼일중학교의 이희균과 신원중학교의 서다원이 돋보이는 경기력을 나타냈다.

이희균은 남중2학년부 페더급 결승에서 강화중학교의 허재혁을 상대로 50대 13의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서다원은 여중1학년부 라이트 웰터급 결승에서 오마중학교의 최정현을 상대로 51대 9로 중1 답지 않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1위에 올랐다.

경상북도태권도협회는 참가팀 선수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외부에 팀별 몽골텐트를 마련하고 개방된 공간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보다 수월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