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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끊어져도 물러 설수 없다!

황경선 부상에도 불구 강한 정신력으로 금메달 획득
태권도CNN | 2008/08/27 16:48

22일 여자 -67kg 체급 황경선 선수의 첫 경기가 있었다.

황경선은 첫 경기에서 와일드카드 문제와 두바이 태권공주로 유명한 알 막툼 선수와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5-1 황경선의 승. 가라데에서 전향한 알 막툼은 세계 최강인 황경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황경선의 빠른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가라데와 태권도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준 경기였다.

다행이도 알 막툼이 우승 후보인 황경선과의 경기에서 패했다는 것이다.

실력이 증명 되지 않은 다른 선수와 시합을 치뤄서 패했더라면 와일드카드를 배정한 연맹에 부끄러운 일이 됐을 수도 있다.

황경선은 가볍게 첫 경기를 끝냈다.

8강전 상대인 크로아티아의 산드라 사리치도 3-1로 꺽어 우승이 확실치 않나 생각 됐다.

4강전 상대는 프랑스의 글라디 에팡 선수였다.

글라디 에팡은 황경선과 더불어 우승 후보라 불리는 선수였다.

사실상 결승전이였던 황경선과 에팡의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국 태권도의 3번째 금메달이 이 경기에 달려 있었다.

황경선은 접전을 치뤘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이 있었지만 점수로 인정되진 않았다.

황경선은 3라운드에서 정확한 왼발 공격으로 결승점을 얻었다.

금메달이 바로 앞에 있었다.

하지만 황경선의 다리가 이상했다.

 부상이 있는 듯 보였다.

절룩 되면서 황경선은 대기실로 들어갔다.

 패자부활전이 열리기에 2시간30분여 정도 황경선에게는 휴식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팀 관계자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황경선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한 수준이였다. 하지만 황경선은 다리가 부러져도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진통제를 맞아가며 고통을 참았다고 한다. 드디어 결승전 황경선이 먼저 절룩거리면서 입장을 했다.

한국 응원단 및 관계자들은 불안했다.

결승전이 시작되자 황경선은 언제 아팠냐는듯이 캐나다의 캐린 세지리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황경선은 물러서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선취점 1점을 내줬다.

캐나다 응원단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 방심하는 세지리에게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동점이다.

3라운드를 준비하는 황경선은 힘들어 보였다.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드디어 3라운드 시작, 황경선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공격했다.

세지리의 빈틈을 발견한 황경선은 즉시 왼발 돌려차기로 복부를 가격했다. 정확히 공격포인트가 들어갔다.

한국 응원단의 환호가 터져나왔다. '대한민국!'과 박수가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3라운드 종료 황경선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이였다. 황경선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풀석 자리에 주저 앉았다. 문원재 코치에게 다가가는 황경선의 다리는 이미 한계를 넘어 선듯 했다. 땅을 딛지도 못했다.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으로 고통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획득한 감동의 순간이었다.
황경선의 태권도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 우승)이 달성됐다.

2004 아테네에서 동메달의 설욕을 극복하고 태권도 3번째 금메달을 국민들에게 안기는 순간이었다.
이날 황경선의 경기는 한국인 특유에 끈기와 투지를 보여준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다시 한번 멋진 경기를 펼치 황경선 선수에게 국민으로서 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올림픽 태권도 동영상(결승전)은 www.tkdcnn.com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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