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Politics)

김운용스포츠위원회, 향방은 어디로?

내부갈등 해결 되나? 고인의 명예 먹칠 비판도
국제태권도신문 | 2019/09/26 17:03

2019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모습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의 창설자로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故 김운용 총재의 업적을 기리고 유지를 받들기 위해 설립된 (사)김운용스포츠위원회가 지난 8월 2019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종료 시점, 위원회의 창립과 운영을 주도한 서현석 사무총장의 사임 이후 내부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김운용위원회의 이사는 김혜원 위원장을 비롯해 총 3명이었는데 이 중 1명이 사임함에 따라 추가 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의 선임이 무산되면서 이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서 전 총장이 사임을 한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김 위원장이 사무국을 폐쇄하고 돌연 사무국과 연락을 끊으면서 내부갈등이 확대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김운용위원회측은 이사회와 총회 등을 개최해 정상화 방안을 찾고 있는 상태지만, 김 위원장과의 만남과 대화가 두절된 상태라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운용위원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임에 따라 2019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의 정산 및 결과보고도 미뤄지고 있다.


해당 대회에서 지출되어야 할 수당을 비롯해 각종 사업비의 집행이 일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실무진 또한 현재 사무국의 폐쇄로 인해 어떠한 서류 및 자료도 구비되지 않은 상태라 수습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운용위원회는 김운용컵 대회의 유치와 약 20여개의 해외지부 설립 등을 통해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는 상태이지만 사무국 폐쇄라는 극단적 선택이 내부갈등으로 비춰지면서 주위의 우려를 사고 있다.


김운용위원회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3회 대회를 서울에게 개최했지만, 내년 대회의 경우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하기로 협의한 상황.


김운용위원회측은 내년 대회 개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올해 대회 정산과 결과보고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년 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김운용위원회 실무자는 “조만간 김혜원 위원장과 만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이사화와 총회를 거쳐 어느정도 내부문제를 해결한 상황”이라며 “내년 대회와 위원회의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습 의지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현재 김운용위원회의 문제가 확대되면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과 1988 서울올림픽 개최, 대한민국 최초의 IOC 수석부위원장 등 故 김운용 총재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는 상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Copyright ⓒ 국제태권도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