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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협회 회장 선거 향방은?

김경덕 VS 권태구 양강구도에 강창식, 오명환 등 물망
국제태권도신문 | 2020/10/31 19:27

  

경기도태권도협회가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거에 돌입했다.


경기도협회는 10월 21일 이사회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선거운영에 나섰다.


경기도협회는 전국 17개 시·도태권도협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매머드급 단체로 회원도장 수가 2,500여개 에 달한다. 연 예산도 70억원 규모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한태권도협회의 예산이 1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단연 으뜸이다.


경기도협회 회장 선거와 관련해 출마의사를 표현한 사람은 얼마 전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임한 김경덕 전 회장과 권태구 전 부회장이다. 이외에 용인시태권도협회 강창식 회장과 오명환 전 양주시태권도협회 회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역내에서는 이번 선거와 관련해 김경덕 VS 권태구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임에 도전하는 김 전 회장과 이에 대한 대항마 권 전 부회장 양강구도로 분석하는 것.


김 전 회장은 경기도협회 시군지회인 양평군태권도협회 회장을 비롯해 도협회 이사, 상임부회장, 상근부회장, 회장 등을 역임한 터주대감이다.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얼마 전까지 상임부회장을 맡았다.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회장으로 선출되어 최근까지 경기도협회를 이끌어오면서 황인식 상임부회장, 임종남 행정부회장, 김평 전무이사, 이영선 홍보이사 등 친정체제를 구축하고 약 80억원 규모의 경기도태권도협회 회관을 설립하는 등 기득권을 지켜왔다.


권 전 부회장은 경기도협회 시군지회인 성남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3년 출범한 박윤국 회장 체제부터 도협회 이사로 선임되어 경태재단 사무총장, 다문화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도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회장과는 오랜 기간 활동을 함께 하면서 경기도협회 회원들을 위한 재단법인인 경태재단, 도내 국제대회인 세계다문화태권도한마당, 태권도계 첫 공제기관인 (사)태권도공제조합 등을 설립하고 운영했으며, 경기도 포천의 연수원부지 매입과 회관 건립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18년 경기도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경기도체육회의 합동감사 와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당시 혐의는 업무방해와 횡령 및 배임 등이었다.


도내에서 이루어진 불법심사와 회관 매입 관련 절차문제, 공제조합 설립 절차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르며 김 전 회장과 권 전 부회장은 대립관계로 돌아섰다.


경기도협회 회장 선거는 김경덕 VS 反김경덕 구도다. 권 전 부회장을 비롯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는 인사들의 진영에서는 “바꿔야 한다”는 논리로 김 전 회장 체제의 변화를 노리고 있다.


경기도협회 회장 선거는 늦어도 11월 말경 진행될 예정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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